외과 응급환자가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적시에 적절한 수술을 받는 것은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질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환자의 임상 상황을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춤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여러 임상지침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이러한 질 높은 진료 및 치료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국내 의료수준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외과 응급환자 진료부문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응급환자 진료 및 수술은 당직체제로 운영되며, 경험이 적은 junior staff이 주로 담당하게 되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경험많은 senior staff은 당직에서 벗어나는 시스템으로 인해, 앞서 언급한 시행착오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응급환자 진료 및 수술은 주된 업무가 아닌 부가적인 일인 동시에 어렵고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를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진이 매우 부족한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과 응급환자 진료 및 응급수술 인프라는 당직에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이전부터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외과 전공의 부족 현상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2월 의정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사직하였고, 이로 인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의정 사태뿐만 아니라 사법리스크, 열악한 처우 등으로 인해 국내 외과 응급수술 인프라 부족 상황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응급수술연구회가 외과를 비롯한 광범위한 수술적 응급질환의 응급수술 질적 향상과 응급수술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응급수술연구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학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 3월18일
응급수술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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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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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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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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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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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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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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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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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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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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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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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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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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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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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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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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